이제 투자를 시작해 보자
드디어 투자를 시작해보려고 한다.
몇 년 동안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받은 애드센스 수익금을 해외 주식 매매에 활용해볼 계획이다.
그동안 블로그 수익을 따로 쓰지 않고 모아두기만 했는데, 이제는 이 돈을 조금 더 효율적으로 불려볼 시기가 온 것 같다.
우선 해야 할 일은 현재 사용 중인 증권사에서 해외 주식 매매가 가능한지 확인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달러를 입금하고 인출할 수 있는 외화 가상 계좌를 만들어야 했다.
이 과정은 생각보다 수월하게 진행되었다.
증권사 앱을 통해 몇 가지 절차만 거치면 바로 해외 주식 거래 계좌를 개설할 수 있었다.
이제 통장에 있던 달러를 해외 주식 계좌로 송금하기만 하면 되었다.
이제 송금만 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
송금이 되지 않는 것!
처음에는 단순한 오류인 줄 알고 몇 번이나 다시 시도해봤지만,
은행 고객센터에 문의해보니 **“지점을 직접 방문해야 한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내가 애드센스 수익을 받기 위해 개설한 계좌는
S*제*은행의 ‘외화보통예금’ 통장이다.
이 통장은 2016년, 처음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애드센스를 연동할 때 만들었다.
당시에는 해외 송금 수수료가 저렴하고 관리가 편리하다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 이 은행의 외화 계좌를 개설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문제는 그동안 이 통장으로 입금만 했을 뿐, 인출이나 이체를 한 적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직접 은행을 방문해야 한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다.
은행 직원에게 지점을 방문한 이유를 설명하니,
통장이 필요하다고 한다.
문제는 통장을 어디에 뒀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는 것!
결국 통장을 재발급받는 데 2,000원이 추가로 들었다.
그리고 이체를 진행하려고 하는데 송금 수수료 5,000원이 추가 발생!
송금 금액 자체가 크지 않았기 때문에 이 금액도 꽤 부담스럽게 느껴졌다.
게다가 송금 수수료는 현금으로만 결제 가능하다고 했다.
다행히 지갑을 열어보니 만 원짜리 한 장이 들어 있어서 무사히 결제할 수 있었다.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송금이 완료되었다.
증권사 앱을 확인해보니, 해외 주식 계좌에 예수금이 정상적으로 입금되어 있었다.
이제 드디어 부(富)를 향한 첫 걸음을 내디딘 것이다.
그런데 한 가지 걸리는 점이 있었다.
앞으로 해외 주식 계좌에 돈을 송금할 때마다 은행을 직접 방문해야 한다는 것.
이건 생각보다 불편한 일이다.
그리고 매번 송금할 때마다 5,000원의 수수료를 낼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송금 수수료가 저렴하면서도 편리한 다른 은행을 알아봐야 할 것 같다.
혹시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 중에서
해외 송금이 편리하고 수수료가 저렴한 외화 통장을 알고 계신다면 추천 부탁드린다.
해외 주식 투자를 이제 막 시작한 초보 투자자로서,
앞으로도 투자 과정과 시행착오를 블로그에 꾸준히 기록해볼 생각이다.
모든 투자자들이 그러하듯, 나 역시도 작은 발걸음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해외주식투자에 대해 책을 읽고 기억해야 할 만한 내용을 정리해볼까 한다.
이제 첫발을 내디뎠으니, 더 많은 경험을 쌓아 나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