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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공부] PER과 PBR

똘똘이박사 2025. 6. 23. 07:45

GPT가 그려준 투자 공부 그림.

 

요즘 읽고 있는 책 『배당투자, 나는 50에 은퇴했다』 덕분에 그동안 머릿속에서 뭉개지던 개념들이 하나씩 정리되고 있다. 특히 PER, PBR 같은 기본 투자 지표들.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실전에서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는 애매했던 개념들인데, 이번 기회에 정리를 좀 해보려고 한다.

 

 

🧮 PER (주가수익비율) – 내가 투자한 돈, 몇 년 만에 회수할까?

예를 들어, 어떤 가게를 5억 원에 샀다고 해보자. 그런데 매년 1억 원의 순이익이 발생한다면, 5년 만에 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

주식 시장에서는 이걸 PER이 5인 종목이라고 부른다.

 

PER (Price Earning Ratio) = 현재 주가 ÷ 주당순이익(EPS)

 

즉, PER은 내가 이 기업에 투자한 돈을 몇 년 만에 회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수치다.

그래서 PER이 낮을수록 투자 회수 기간이 짧고,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기업이라는 의미가 된다.

반대로 PER이 높으면 높을수록 원금 회수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뜻이고, 고평가된 기업일 수도 있다.

 

💡 PER 활용의 대표 사례: 존 네프의 공식

책에서는 ‘존 네프 공식’을 소개한다.

미국의 전설적인 펀드 매니저 존 네프는 다음 조건으로 종목을 선별했다고 한다.

 

  1. PER 10 미만
  2. 연 7% 이상의 EPS 성장률
  3. 배당수익률 5% 이상
  4. (EPS 성장률 + 배당수익률) ÷ PER ≥ 2.0

이 기준을 31년간 유지하면서 무려 5,000% 가까운 수익률을 냈다고 한다.

그러니까 PER 하나만 보는 게 아니라, 성장성과 배당까지 고려한 ‘복합적 저평가’ 전략이었던 셈이다.

 

 

 

💼 PBR (주가순자산비율) – 이 회사 자산에 비해 주가가 싼 걸까?

PBR은 ‘Price Book-value Ratio’의 약자로, 말 그대로 주가가 순자산에 비해 어느 정도 비싼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PBR = 현재 주가 ÷ 주당순자산(BPS)

 

쉽게 말하면, 어떤 기업이 가진 자산(특히 유동자산)을 다 팔았을 때 회수 가능한 금액과 비교해 현재 주가가 어느 정도 할인되어 있는지를 나타낸다.

예를 들어, 어떤 회사가 2조 원 정도의 현금성 자산을 가지고 있는데, 시가총액이 1조 원이라면?

이 회사는 이론상 ‘반값’에 거래되고 있는 셈이다. 즉, PBR이 0.5인 상태다.

 

 

⚠️ PER·PBR 숫자만 보고 덥석 투자? 위험하다

책에서도 강조하지만, 단순히 PER이나 PBR 수치만 보고 ‘이 회사 싸다!’ 하고 투자하면 위험하다.

  • PER이 낮은 이유는 ‘순이익이 좋아서’가 아닐 수도 있다.
  • 그 회사가 성장이 멈췄거나, 투자에 소극적인 기업일 수도 있다.
  • PBR이 낮은 건 좋은 신호일 수 있지만, 그 자산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

특히 PER은 ‘장부상 이익’ 기준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미래 가치나 현재 시장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

따라서 PER 1이라고 해서 무조건 ‘헐값’이라 생각하면 안 된다.

 

 

🚗 배당주는 추월차선이 아니라 ‘서행차선’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와닿은 문장이 하나 있다.

 

“배당주 장기투자는 부의 추월차선이 아니다.

안전한 부의 서행차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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