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SCHD, JEPI, JEPQ — 아이를 위한 포트폴리오를 고민하며 알아본 미국 배당 ETF 3종”
아이를 위한 장기 투자 포트폴리오를 고민하다가 최근 공부하면서 알게된 ETF에 대해서 정리를 해본다.
특히 배당 중심의 ETF 중에서 SCHD, JEPI, JEPQ 이 세 가지가 눈에 들어왔는데, 각자의 개성이 분명하고 매력도 뚜렷하다.
간단히 정리하면서 앞으로의 포트폴리오 구성에 참고하려고 글로 정리해본다.
공부에 활용한 책은 "나는 미국 월배당 ETF로 40대에 은퇴한다" 이다.

SCHD — ‘슈드’라고 불리는 든든한 배당 성장 ETF
먼저 소개할 ETF는 SCHD. 정식 명칭은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이고, 다우존스 미국 배당 100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패시브 ETF다. 한국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슈드’라는 별명으로 통한다.
이 ETF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시가배당률: 약 3.84%(2025.05.26 기준)
- 10년 이상 연속 배당을 실시한 기업만을 대상으로 한다.
- 시가총액 5억 달러 이상, 최근 3개월 평균 거래대금 200만 달러 이상인 종목 중에서 100개를 추린다.
- 이렇게 뽑힌 기업들을 시가총액 비중대로 편입하되, 개별 종목 비중이 4%를 넘지 않게, 섹터 비중도 25%를 초과하지 않게 제한을 둔다.
- 매년 3월에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한다.
이 ETF가 매력적인 이유는 단순한 고배당보다‘배당 성장성’에 더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다.
즉, 지금 당장 배당을 많이 주는 기업보다는, 앞으로 꾸준히 배당을 늘릴 가능성이 높은 우량주들로 구성된 셈이다.
미국 대형 우량주에 분산 투자하면서도 배당 성장이라는 보너스를 노릴 수 있는 셈이다.
그래서 나는 이 ETF가 20~30대 젊은 세대, 혹은 아이들을 위한 장기 포트폴리오 구성에 아주 잘 어울린다고 본다.
나도 실제로 아이 명의 계좌에 이 ETF를 중심으로 담아볼 생각이다.
JEPI — 커버드콜 전략의 배당 효자
두 번째는 JEPI (JP Morgan Equity Premium Income ETF).
이 ETF는 S&P 500 지수에 포함된 종목에 투자하면서,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하는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한다.
쉽게 말해, 주식에 투자하면서 매달 옵션 프리미엄을 받아서 수익을 추가로 창출하는 구조다.
그래서 일반적인 ETF보다 시가배당률이 상당히 높다. 현재 약 10.55%(2025.05.26 기준) 수준이다.
이 전략의 장점은 현금흐름이 안정적이라는 것.
배당이 거의 매월 들어오고, 배당 수익률이 높다 보니 현금이 필요한 투자자나 일정한 수익을 꾸준히 받고 싶은 사람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상품이다.
단점이라면, 커버드콜이라는 전략 특성상 상승장에서 수익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이다.
큰 상승은 옵션 매도 때문에 다 누릴 수 없기 때문이다.
대신, 박스권 장세나 횡보장, 약한 하락장에서는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JEPQ — 나스닥+커버드콜의 조합
마지막은 JEPI의 형제격인 JEPQ (JP Morgan Nasdaq Equity Premium Income ETF).
이 ETF는 나스닥 100 지수를 기반으로 하고, JEPI와 마찬가지로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한다.
즉, 테크 기반의 나스닥 기업에 투자하면서 콜옵션을 매도해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다.
JEPQ의 시가배당률은 약 13.79%(2025.05.26 기준)로, JEPI보다도 더 높다. 고배당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에게는 꽤 매력적인 수치다.
다만 나스닥 기반이다 보니 변동성이 좀 더 크고, 성장주의 비중이 높다 보니 상승·하락 폭이 클 수 있다.
그런 만큼 JEPI보다 더 공격적인 성격을 지닌 상품이라고 볼 수 있다.
정리하면
- 안정성과 배당 성장, 장기 투자라면 SCHD
-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고배당을 원한다면 JEPI
- 테크 성장주 기반의 고배당을 노린다면 JEPQ
이렇게 구분해서 접근하면 좋을 것 같다.
나 역시 아이를 위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서, 이 세 가지 ETF를 조합해보려고 한다.
꾸준한 성장, 적당한 배당, 매월 들어오는 현금흐름
이 세 가지를 만족시키면서도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는 좋은 조합이 아닐까 싶다.
원하는 분위기나 추가할 포인트가 있다면 알려줘. 더 다듬거나 확장할 수 있어.
커버드콜 이란 주식을 매수하는 동시에 해당 주식의 콜옵션을 매도하는 것
콜옵션은 만기일 이내에 주식을 특정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이다.
주식가격이 특정가격보다 높아졌을 때 콜옵션 매수자는 옵션을 행사하여 저렴한 가격으로 주식을 살 수 있다.
이때 콜옵션 매수자가 콜옵션 매도자에게 지불하는 대가가 옵션 프리미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