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일기] 첫 배당이 들어왔다!
드디어 첫 배당을 받았다.
사실 정확히 말하면, 어제(6월 4일) 오후에 배당금이 들어왔는데, 그걸 실시간으로 확인하지 못해서 조금 아쉽다.
예수금이 얼마였는지, 배당을 받은 후 얼마로 늘었는지를 눈으로 직접 비교하면서 확인하고 싶었는데…
투자를 기록한다는 건 결국 흐름을 남기는 일이기도 하니까, 그런 변화의 순간들을 놓치면 괜히 아쉽다.
📌 첫 배당의 주인공: TIGER 200커버드콜
이번에 배당을 지급해준 종목은 바로 TIGER 200커버드콜이다.
이 종목은 2025년 5월 22일에 8,415원에 1주 매수했다.
현재(6월 5일 기준) 주가는 8,500원 정도로 살짝 올라 있는 상태.
대선 이슈나 시장 분위기에 따라 일시적인 등락은 있었지만, 어쨌든 첫 배당이라는 이벤트를 안겨준 종목이니 만큼 내겐 의미가 크다.
이번 배당금은 60원. 크진 않지만, 이 배당금이 매달 쌓여서 재투자에 사용된다면 언젠가 눈에 보이는 숫자가 되어 돌아올 거라 믿는다.
📅 앞으로의 배당 예상 스케줄
다음으로는 미국 ETF, JEPQ에 대한 배당을 기다리는 중이다.
JEPQ는 6월 4일이 배당금 지급 예정일이었지만, 아직 들어오진 않았다.
이 종목은 배당이 들어오면 외화(USD) 잔고가 어떻게 변하는지 직접 기록해 보기 위해 현재 외화 잔고를 남겨 본다.
💵 외화 잔고 기록 (2025.06.05 오전 7시 기준)
현재 시점 기준으로 외화 계좌의 잔고는 변동이 없다.
‘배당 스케줄’에서 EPQ 항목을 클릭하면 우측에 상세 정보가 나오는데, 거기에 이렇게 적혀 있다.
“예상일보다 2~7일 뒤에 받아요
이런 안내가 있다는 건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배당이 안 들어왔는데요?’ 하고 궁금해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나도 처음엔 당황했는데, 이제는 조금 여유롭게 기다릴 수 있을 것 같다.
📈 작은 배당도 기록하면 커진다
사실 60원이 뭐라고 이렇게까지 글을 쓰나 싶은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처음 하는 ETF 이기도 하고, 관심을 가지고 관리하기 시작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단순히 ‘받았다’로 끝나는 게 아니라, 배당금을 기록하고, 자산 흐름을 눈으로 확인하고, 변화를 체계적으로 추적하기 시작한 첫 순간이기 때문이다.
매달 일정 금액을 납입하고, 그 돈이 ETF라는 자산을 통해 조금씩 불어나고,
그 불어난 자산이 다시 배당을 낳고,
그 배당이 재투자로 이어지면서 복리로 커진다.
이 모든 흐름을 ‘기록’으로 남긴다는 것 자체가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습관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이 기록들이 쌓이면,
10년 뒤에는 내가 걸어온 투자 여정을 돌아보며 '이렇게 불어났구나' 하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작은 시작이지만,
이제부터는 한 달 한 달의 배당, 한 달 한 달의 납입금.
내 자산의 성장하는 모습을 담아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