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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이재명 정부의 상법 개정안, 주주에게 유리할까? 핵심 정리와 전망

똘똘이박사 2025. 6. 6. 18:56

GPT가 그려준 그림

 

최근 이재명 정부가 추진 중인 상법 개정안이 화제다. 이번 개정안은 기업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이고, 소액주주를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는데, 주요 내용과 시장 반응, 그리고 향후 전망까지 한 번 정리해봤다.

 

 

📌 상법 개정안 핵심 내용 요약

1.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 확대

  • 기존에는 이사가 회사를 위해 일하는 건 당연했지만, 주주의 이익까지 고려할 의무는 없었다.
  • 이번 개정안에서는 이사의 충실의무 범위를 '회사 및 주주'로 확대했다.
    👉 쉽게 말하면, 이제는 주주의 이익도 더 신경 써야 하는 구조가 된 셈이다.

2. 감사위원 분리 선출 + ‘3% 룰’ 강화

  • 지금은 감사위원 중 1명만 분리 선출하고, 최대주주는 의결권을 3%로 제한한다.
  • 개정안은 감사위원을 2명 이상 분리 선출하고, 이들 모두에게 3% 룰을 적용한다.
    👉 최대주주가 마음대로 감사위원을 뽑지 못하도록 경영 감시 장치를 강화한 것이다.

3. 집중투표제 의무화

  • 특정 대기업(대규모 상장사)은 이사 선임 시 집중투표제를 의무화한다.
    👉 소액주주가 한 표라도 더 의미 있게 쓸 수 있게 되는 제도다.
    그동안은 다수의 주식을 가진 쪽이 원하는 대로 이사를 뽑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제도가 의무화되면 지분이 적은 주주도 의견을 낼 수 있는 힘이 생긴다.

4. 전자주주총회 도입

  • 모든 상장사에 전자주총 시스템을 의무화한다.
    👉 먼 거리에 사는 주주도 쉽게 참여할 수 있고, 투명한 진행이 가능해진다.
    주주 입장에서 주총은 매번 부담이었는데, 앞으로는 클릭 몇 번으로 참여 가능!

5. 시행 시점

  • 대부분의 조항은 법안 공포 즉시 시행되며, 전자주총은 예외적으로 1년 유예기간이 있다.

 

 

📈 시장 반응은?

6월 5일, 상법 개정안 소식이 전해지자 코스피 지수는 1.49% 상승해 2812.05로 마감, 무려 10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이 이번 개정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 과거에는 어땠을까?

사실 상법 개정 시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에도 비슷한 개정안이 추진됐지만,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무산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엔 분위기가 다르다. 여당이 국회 다수당이고,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후 2~3주 내 처리” 의지를 강하게 보였다.
👉 실제 통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 개인적인 생각

이번 상법 개정안은 분명히 소액주주 입장에서는 반가운 변화다.
그동안 **‘코리아 디스카운트’**라고 불리며, 국내 주식이 해외보다 낮게 평가받았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불투명한 지배구조였는데,
이번 개정이 그 해소의 첫걸음이 될 수도 있다고 본다.

하지만 재계 입장에서는 경영권을 침해할 수 있다, 기업 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사실 어느 쪽 말도 완전히 틀리진 않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중요한 건, 이 개정안이 형식적인 제도 정비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효과를 내도록 운영되고 보완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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