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KODEX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 정리
📈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
고배당 ETF를 직접 조사해봤다.
요즘 ETF 투자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배당 ETF에도 눈길이 가기 시작했다.
그중에서도 이름이 정말 길고 특이한 ETF 하나를 알게 됐다. 바로 KODEX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이다.
이 ETF는 단순히 주식을 들고 있는 것과는 다르게, 배당도 챙기고 옵션 수익도 노릴 수 있는 구조다.
이름이 너무 길어서 앞으로는 간단히 KODEX 고배당 위클리 ETF라고 부르겠다.
🧐 어떤 ETF인가?
먼저, 이 ETF가 뭘 담고 있는지부터 확인해봤다.
핵심은 간단하다.
- 금융업종 중 배당 잘 주는 상위 10개 종목을 골라서 담고
- 그 주식들을 기반으로 콜옵션을 팔아서 수익을 더 챙긴다
즉, 주식 배당 + 옵션 수익 = 두 가지 캐시플로우를 노리는 구조다.
이 전략을 커버드콜(Covered Call)이라고 부른다.
여기에 타겟(Target)이라는 말이 붙은 건
목표 수익률을 정해놓고 그 수준 이상이면 콜옵션을 매도한다는 의미고,
위클리(Weekly)는 이걸 매주 반복한다는 뜻이다.
정리하면, “매주 옵션을 팔아서 수익을 얻는 고배당 금융 ETF”인 셈이다.
🔍 구성 종목은?
ETF가 어떤 종목을 담고 있느냐에 따라 수익성과 리스크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구성 종목도 직접 확인해봤다.
주요 종목은 다음과 같다 (시점에 따라 약간씩 달라질 수 있음).
- 하나금융지주
- KB금융
- 신한지주
- 우리금융지주
- 메리츠금융지주
- 삼성화재
- 삼성생명
- 한화생명
- DB손해보험
- BNK금융지주
보면 알겠지만 전부 금융업종이고, 대부분이 고배당 정책을 유지하는 대형주들이다.
즉, 변동성이 심하지 않은 편이고 배당 지급에 일관성이 있는 기업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 배당은 어떻게 나오나?
이 ETF는 매월 분배금(배당금 개념)이 나온다.
그래서 월배당 ETF로 분류된다.
예를 들어, 최근 몇 개월 동안 실제 분배금은 다음과 같았다:
지급기준일 | 분배금 (1주당) |
2025.04.30 | 122원 |
2025.03.31 | 123원 |
2025.02.28 | 123원 |
2025.01.31 | 185원 |
금액이 매달 정확히 같진 않지만,
100주를 보유하고 있다면 매달 약 1만 원에서 1만 8천 원 정도를 받는 셈이다.
이걸 모아서 다시 ETF를 사면 자연스럽게 복리 구조가 만들어진다.
📊 커버드콜 전략이란?
좀 더 자세히 커버드콜 전략을 정리해보면 이렇다.
- 내가 가지고 있는 주식(예: 금융주 10종)에 대해
- 미리 일정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시장에 판다
- 상대방이 그 옵션을 사가면, 나는 옵션 프리미엄을 받는다
이 전략은 주가가 크게 오르지 않을 때 유리하다.
왜냐하면 옵션을 판 가격 이상으로 주가가 오르면, 그 이상의 수익은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스권 장세, 혹은 약간의 하락장에서는 오히려 유리한 전략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요즘 같은 장에서 꾸준한 현금 흐름이 필요한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생각된다.
✅ 장단점 정리
조사하면서 느낀 장점과 단점을 정리해봤다.
✔ 장점
- 매달 현금 흐름이 생긴다 (월배당)
- 배당과 옵션 프리미엄, 두 가지 수익원이 있다
- 금융업종은 비교적 안정적인 업종이다
- 배당금 재투자를 통한 복리 효과
❌ 단점
- 상승장에서 수익 제한이 생긴다 (콜옵션 매도 때문에)
- 금융 업종 쏠림이 있다 (섹터 리스크)
- 분배금이 매달 변동된다
- 기타소득세 15.4%가 원천징수된다
🧩 내 투자 방향과 연결해보면
나는 이 ETF를 기존 적금 대체 용도로 선택했다.
매달 10만 원씩 적금을 넣던 걸 이제는 이 ETF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이자보다 배당이 높고, 다시 재투자하면 더 나은 복리 수익을 만들 수 있으니까.
그리고 실제로 주가도 매수 후 소폭 상승해주면서
“괜찮은 출발이구나” 싶은 마음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