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스펙의 모든것
어느정도 개발 경력이 쌓이다 보니
좋든 싫든 관리자의 영역에 들어서게 된다.
난 머리가 백발이 될때까지 개발을 하고 싶지만
이제 어느 프로젝트를 가든지 많든 적든 어느 정도 관리자급의 업무를 요청 받는다.
현재 진행중인 이 프로젝트도 마찬가지다.
(계약은 개발자로 했는데....)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년차와 등급 때문에 은근슬쩍 관리 업무를 떠앉게 된다.
그중에서 내가 가장 힘들어 하는 부분이 문서작성/관리 부분이다.
그리고 이 부분 때문에 프로젝트 진행 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어려워 하고 있는 부분이다.
그때 눈에 띄 책이 "소프트웨어 스펙의 모든것" 이었다.
지금 상황과 너무 딱 들어 맞는 내용!
현재 상황 때문인지 책을 집중에서 읽을 수 있었던거 같다.
문서가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봐 왔겠지만
개발 경력이 얼마 되지 않은 개발자들에는 아직 그 중요성이 와 닿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이 책의 구독 대상은 관리자급을 바라보고 있는 개발자와 그 이상의 관리자 직급들이라 할 수 있겠다.
또는 개발직과 관련 없는 영업직 이라던지, IT 회사나 부서와 직간접적으로 협업을 하는 담당자들도 읽어 보면 좋을것 같다.
(사실 프로젝트와 관련 있는 사람들에게는 프로젝트 시작 전 강제로라도 읽히고 싶고,
제대로 이해하며 읽었는지 확인하고 싶을 정도다!)
다시 이 글의 주제로 돌아와
이 책의 주제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면, 이 첵은 SRS 문서 작성 방법이다.
SRS문서란 쉽게 말해 프로젝트의 "요구사항"과 관련된 잘 정리된 "문서"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다.
그렇다고 이것이 "요구사항명세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보통의 프로젝트를 다음과 같은 5단계로 나눴을때
분석 -> 설계 -> 개발 -> 테스트 -> 배포
이 책은 "분석"과 "설계" 과정에 작성해 할 문서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그리고 이 "분석/설계" 과정에 투입되어 문서를 작성하고 만들어 나가는 사람은
대부분 시니어 개발자 이상급 이다.
우리가 "아키텍트" 라고 부르는 사람들이며, 보통 PM/PL 역을 맡고 있다.
이런 문서를 시간과 공을 들여 작성 하는 이유는 프로젝트를 빠르게 진행하고,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다.
따라서 프로젝트가 빠른 시간안에 제대로 수행되기 위해서는
분석과 설계 과정이 매우 중요하고, 그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산출물이 매우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산출물을 잘 작성하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써보는 것이다.
많은 보면 글을 쓰는데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여러번 글을 써보는 것은 좋은 글을 더 잘 쓸 수 있게 해준다.
SRS도 결국은 글로 된 문서 이기에, 여러번 쓰다보면 잘 쓸 수 있다.
(이제는 개발자도 글을 잘 써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SRS를 쓰는 것은 막막하다.
어떤 내용을 어떻게 써야 할지도 너무 막막하다.
하지만, 이 책의 2부에서 어떤 내용을 어떻게 적어야 할지 잘 안내해 주고 있다.
양식이 필요 하다면 이 책에서 제공해준 링크를 통해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참 친절하다.)
마지막으로 개발자라는 직업은 끊임없이 무언가를 습득하고, 알아가야 한다.
기술의 발전 속도는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빠르기 때문에,
내가 주니어 개발자 시절에 공부하고 학습했던 내용이, 시니어급 개발자가 된 지금에 와서는 더이상 사용하지 않는 방식이 된것들이 더 많다.
따라서 주니어 개발자들과 효율적으로 업무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현재에 안주해서는 안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책을 읽던, 누군가에게 부탁해 배우던, 인터넷 강좌를 듣던 부단히 노력을 해야만 한다.
관리자가 되었다고 해서 아래 직원에게 시키면 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그럴 수록 부하직원들과의 반목은 심해질 수 밖에 없고, 결국에는 낙오될 수 밖에 없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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