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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도서

[도서] 소프트스킬

by 똘똘이박사 2023. 2. 6.

(출처 : yes24)

소프트스킬

 

좋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자신의 경력을 관리하고 목표를 성취하며 삶을 즐기면서 살아가는 사람이다.

 

좋은 말이다. 그리고 충분히 공감하는 말이다.

우리 주변에는 자기계발 관련 도서가 참 많다. 하지만 개발자의 자기계발 관련 도서는 거의 없었다.

프로그램을 어떻게 하면 더 잘 만들지, 어떻게 하면 더 깔끔한 코드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가르쳐 주는 책은 많지만

개발자로써 어떻게 경력을 관리해야 하고, 새로운 기술은 어떻게 습득해야하며, 업무 외적으로 힘든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 되는지 알려주는 책은 많지 않았다.

최근 들어서 인문학적 소양을 고취하고자 하는 책이 많이 출판되어 나왔지만, 이 책의 첫 1판이 나왔을 당시만 해도 그런 책은 드물었다.(첫 판은 2014년 나왔다.)

따라서 그 당시만 해도 개발 이외에 정말 궁금해 했던 내용들이라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었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2022년 내용이 업그레이드 되어 개정 2판이 나왔다.

 

그렇다면 다시 좋은 개발자의 삶이란 어떤 것일까?

저자는

  •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삶에도 코드 작성 그 이상의 것이 존재한다고 생각할 뿐이다.'
  • '어떤 분야에서든 훌륭해지고 싶다면 삶의 일부 영역에 집중하지 말고 삶을 전체적으로 바라봐야 한다.'

 라고 말한다.

다시 정리하자면 좋은 개발자란 좋은 코드를 잘 작성하는 사람이 아니라, 좀더 넓은 시야를 가지고 삶 전체를 균형있게 발전시켜 나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코드 작성 이외의 것들, 즉 개발자의 삶과 경력관리, 경제적 자유를 위한 여러 가지 조언과 지치지 않고 일 할 수 있는 체력을 기르기 위한 건강 관리 등의 내용을 다룬다.

 

이 책은 총 7부 7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파트는 아래와 같다.

  • 1부 '경력'
  • 2부 '셀프 마케팅'
  • 3부 '학습'
  • 4부 '생산성'
  • 5부 '재무관리
  • 6부 '건강'
  • 7부 '마인드셋'

책의 내용은 어디서 부터 읽든 상관없다. 다만 가끔 이전 장의 내용을 언급하긴 하지만 내용을 이해하는데는 전혀 무리가 없다.

따라서 책 목차를 보고 마음에 드는 부분부터 읽어도 상관이 없다.

 

이 책에서 가장 가치가 있다고 생각 되는 부분은 '경력' , '셀프 마케팅', '학습', '생산성', '건강'에 관한 부분이다.

다만 '생산성' 부분 에서 다뤄지는 시간관리 방법('뽀모도로 기법')은 나와는 맞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좋은 책이지만 실망이 없지 않는 부분도 있다. '재무관리' 부분이다. '연봉협상' 이나 '부채관리', '은퇴계획' 등은 상당히 괜찮았지만, 이른 은퇴를 이루게 해주었던 가장 큰 부분이 '부동산 투자' 라는 부분은 나를 실망시켰다. 내가 생각하는 부를 이루는 방식이나 방법에 많이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미국도 '결국은 부동산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예전 부터 '좋은 개발자'란 어떤 개발자일까 많은 고민을 해왔다.

여러 사람들과 이야기도 나눠보고, 내가 좋은 개발자의 모습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어떤 면에서는 좋은 일만은 아닐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 것에 대해서는 다른 글에서 다루겠다.)

 

이 책을 읽고 '좋은 개발자'란 어떤 개발자인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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