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시킬때는 권한을 함께 주어야 한다.
당연한 말처럼 들리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
그 일의 결과에 대한 책임만 주어질 뿐, 그 일을 하는데 필요한 권한은 주지 않는다.
얼마 전 일이다.
현재 개발하고 있는 프로그램에 타 시스템과 연동해야 할 일이 생겼다.
해당 시스템은 기존에 사용해 오던 것이고, 담당자도 있다.
하지만 프로젝트 PM은 업무 담당자에게 시켜야 할 관리 업무를 내게 시키고 있었다.
그것도 퇴근 시간이 지난 시점에 해당 업체에 전화를 하라면서 독촉을 하고 있었다.
난 끝까지 전화를 하지 않았고, 해야할 내용에 대해 문자만 보냈다.
심지어 내게 시킨 그 관리 업무는 내게 어떤 정보나 권한도 없었다.
연동될 시스템에 대한 로그인 정보도, 해당 시스템의 IP 정보도, 원격을 열어 줄 권한도 아무것도 없었다.
더 이해가 안가는건 해당 시스템의 관리자가 PM 바로 앞에 앉아 있다는 것이다.
난 조금 떨어진 자리고... 앉아서 담당자에게 물어보면 쉽게 해결될 걸, 굳이 내 자리까지 걸어와 다그치는 이유가 궁금하다.
이 프로젝트에 빌런은 없다 생각 했는데
철수 한달을 안남겨둔 상황에 만나게 될 줄이야...
다음 프로젝트에서
연관된 시스템이 있다면 선을 분명히 해야 겠다.
해야 한다면 모든 권한을 취득할 것이고, 권한을 받을 수 없다면 받아 줄 이유가 없다.
모든 일에는 권한과 책임이 같이 주어 져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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