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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 그리고 코로나

 

21년 봄. 코로나에 한 번 걸렸던 적이 있다.

약간의 몸살 기운과 편두통으로 하루 정도 고생했을 뿐, 코로나로 인해 그다지 고생하지 않았다.

23년 8월. 너무 더운 이 때에 또 다시 코로나에 걸렸다.

지난주 감기 몸살 처럼 지나간 것이 코로나 였나 보다.

지금은 거의 나아서 약간의 기침 정도만 날뿐 컨디션은 정말 좋은 상태이다.

코로나로 인해 처음으로 원격근무를 해본다. 감사하다. 재택근무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다니..

평소같았으면 2415번 버스를 타고 9호선 첫 지하철을 타기 위해 잠심운동장역으로 가고 있을 시간이다.(AM05:06)

비록 집안에서 원격근무를 해야 하지만, 나에게 어쩌면 좋은 시간이 주어졌는지도 모른다.

회사에서 멍때리는 시간, 출퇴근할때 길바닥에서 보내야 했던 시간등을 줄여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

다만 운동을 당분간 못한다는 건 많이 아쉽다.

허리도 거의 나아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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