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기록] 토스 출첵으로 테슬라 주식 50원어치를 얻다.

🚀 토스 출첵으로 받은 테슬라 주식, 그리고 중동의 전운

토스증권을 다시 사용하기 시작한 지 벌써 한 달 가까이 되어 간다.
그 전까지만 해도 방치되어 있던 계좌였는데, ETF 투자 공부를 시작하면서 다시 눈길이 가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학교 동기가 알려준 토스증권의 ‘출석체크 이벤트’도 호기심 반, 재미 반으로 함께 시작했다.

매일 아침 한 번씩 ‘출첵’을 누른 것이 쌓이고 쌓여, 어제 저녁 퇴근길에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바로 테슬라 주식이 입고되었다는 알림을 받은 것이다.

📩 "테슬라 주식이 배송 중입니다."

 

 

토스증권 알림, 출석체크하여 받은 테슬라 주식의 입고 소식

 

‘배송 중’이라니, 꼭 택배라도 오는 줄 알았다.

하지만... 정말 무인 배송일 줄이야...

 

토스증권 출석체크, 테슬라 주식이 배송중이다

 

자세히 들어가 보니, 이번에 받은 주식은 약 50원어치였다.
현재 환율과 테슬라의 주가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0.00011주 정도 되는 양이다.

사실 금액으로 보면 정말 소소하다.
하지만 기분이 좋다. ㅎㅎㅎ
그동안 매일 터치 하나로 모은 ‘테슬라’라는 이름의 조각 주식이 내 계좌에 들어온 것이다.
마치 게임에서 첫 아이템을 획득한 느낌이랄까?

 

🧠 테슬라 수집해볼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한 조각씩 모아가다 보면, 언젠간 1주도 채울 수 있지 않을까?’

ETF 중심으로 구성한 내 포트폴리오에
배당성장형 개별 주식을 한두 개 넣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지금부터라도 아주 조금씩 테슬라를 수집해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이자 목표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 하지만... 지금은 괜찮은 시점인가?

그런데 마냥 즐겁지만은 않다.
요즘 뉴스만 봐도 그렇다.

며칠 전,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을 공습했다는 뉴스가 떴다.
이후, 양측은 로켓을 주고받으며 긴장감이 극도로 고조되고 있다.
전쟁으로 확전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걱정되는 건 ‘원유’다.
이란은 중동의 대표적인 산유국 중 하나이고,
우리나라 역시 원유 수입의 대부분을 중동에 의존하고 있다.

전쟁이 터진다면?

• 원유 가격 급등
• 물류비 상승
•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 재점화
• 한국 수출입 비용 증가
• 코스피 하락 가능성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파급 효과가 나타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지금 이 시점이 과연
‘테슬라 주식을 새로 모아가기 좋은 타이밍일까?’
라는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 투자란, 결국 작은 실행의 연속

하지만 나는 오늘도 출첵 버튼을 누른다.
50원이든, 100원이든, 하루 한 번의 습관이
나중엔 큰 차이를 만들 수도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은 언제나 불확실하다.
지금 같은 긴장 국면은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다.
하지만 작은 액션을 차곡차곡 쌓아가다 보면
그 속에서 배우는 것도, 느끼는 것도 많아질 것이다.

테슬라 0.00011주부터 시작한 이 여정이
나중엔 어떤 의미가 될지는 나조차도 잘 모른다.
하지만 매일 꾸준히 기록하고,
조금씩 실행하는 그 과정 자체가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토스 출석체크는 단순한 이벤트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걸 계기로 내 투자의 결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는 게 신기하다.
기록하고, 배워가며, 조금씩 투자자로서의 태도를 잡아가는 요즘이다.

앞으로 테슬라가 어떻게 흘러갈지,
지금의 중동 정세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계속해서 지켜보며 내 투자 여정도 함께 정리해 나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