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머리 앤, 에이번리의 앤
80년대 후반에 에 초,중등학교를 다녔던 사람은
브라운관 TV 에서 했던 만화영화 '빨강머리 앤' 을 기억할 것이다
난 아직도 노래가 기억난다.
"주근깨 빼빼마른 빨강머리앤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
이 책은 대형 서점에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책이다.
순전히 책의 표지와 책 속의 삽화가 맘에 들어서 샀다.
난 '빨간머리앤' 밖에 몰랐다.
그래서 서점에서 빨간머리앤 옆에 있는 '에이번리의앤'을 발견 했을때
소위 말하는 '짝퉁' 소설인 줄 알았다.
이제야 알았지만 '앤'은 총 3개의 시리즈로 이루어 져있다.
'빨간머리 앤'이 앤의 11~16살 이전 소녀 시절의 이야기 이고
'에이번리의 앤'은 16~18살 의 성년 시절의 이야기이다.
책 제목의 '에이번리'는 앤이 사는 작은 시골 마을의 이름이다.
마지막 시리즈는 '레드먼드의 앤' 인데
아직 인디고 출판사에서 출판되지는 않았다.
(다른 출판사에는 있다.)
책의 그림들이 너무 맘에 들어 샀지만
책을 모두 읽고 난 지금은 너무도 잘 샀다는 생각이 든다.
문학 작품을 왜 읽어야 하는지 이 책을 읽다 보면 알게된다.
저절로 웃음이 지어지고,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난다.
앤이 바라 보는 것들이 내게도 보이는 듯하고, 앤이 느끼는 감정이 내게도 느껴지는듯 하다.
작가의 섬세한 표현력에 무릎을 탁 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옮긴이 들의 번역 솜씨 또한 탁월하다.
중년의 아저씨가 '앤 시리즈' 를 보면서 감성에 젖어 있는 것이
주변에서 보면 우끼겠지만... 상관없다.
간만에 너무 재미 있게 읽은 책이다.
우리 아이들 에게도 꼭 읽히고 싶은 책이다.
인디고에서 이쁜 일러스트의 책이 여러 권 있는거 같다.
피터펜, 작은아씨들, 어린왕자, 키다리 아저씨, 오즈의 마법사 등...
제대로 읽어 보지 못하고 모두 어릴때
중요한 내용만 추려서 나온 것들만 본것 같다.
이번 기회에 이 녀석들도 모두 한 번 읽어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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