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산책.
새벽 기상을 습관화하기 위해 반복했던 행동중에 아침산책이 있다.
적당한 운동은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듣고, 20-30분 정도 아침 산택을 시작했었다.
확실히 일어나자마자 세수를 하고 자리에 앉는것보다 더 정신이 맑은 기분이다.
아침 산책을 하다 보면 잡생각들이 사라진다. 처음 집을 나설때는 여러가지 고민거리를 안고 출발하게 되는데, 막상 집을 나서 걷기 시작하면 그 모든 잡생각이 어느 덧 사라져 버린다. 그냥 무작정 발길 닿는 데로 걷고 있는 것이다.
스티브 잡스는 중요한 사안이나 고민거리가 있을 때 산책을 많이 한다고 했는데, 그는 어떻게 산책을 하면서도 그 고민거리를 계속 생각하고 유지할 수 있었던 걸까. 걷다 보면 보이는 주변의 풍경과 풀벌레 소리에 마음을 빼앗긴다. 이 것은 반대로 고민이 많아 머리를 비우고 싶을때 산책만한게 없을거 같다는 이야기 이기도 하다.
내가 정작 집중을 하거나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때는 이 모든 일을 마치고 '샤워'를 할 때가 싶다. 아침에 가볍게 운동을 하거나 산책을 한 후 샤워를 할 때,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가 떠오르거나 어떤 영감 같은 것을 받을 때가 많았던거 같다.
그러고 보면 아침 산책 시간 동안 아무 생각이 없었을지 모르겠지만 어떻게 보면, 산책 후 씻는 시간동안 문제 해결을 위한 생각의 에너지 덩어리 들이 모이는 시간이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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