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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아침 글쓰기 챌린지 100

아침 글쓰기 챌린지 #031 : 아침 글쓰기 30일 회고

by 똘똘이박사 2023. 8. 31.

아침 글쓰기 30일 회고

 

아침 글쓰기를 시작한지 벌써 30일 지났다. 그래서 지난 한 달을 돌아 보려고 한다.

아직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은 너무 힘든 일이다. 글을 쓰는건 더 쉽지 않다. 무엇을 써야 할 지 막막했다.  그래서 무엇을 쓰던지 열심히 써보려고 노력했다. 한달 동안 쉬지 않고, 아침에 뭐라도 쓰려고 노력했다. 의미없는 문장일 지라도, 단 몇 줄이라도 쓰려고 노력했다.

돌아보니 무엇을 써야 할지 몰라 막막했던것 같다. 생각해둔 글감이 떨어져 아무것도 쓸 수 없는 날은 멍하니 빈 노트만 처다보기 일수였다. 틈틈히 생각나는데로 글감을 메모해 놓긴 하지만 매일 글을 쓰다 보니 그 글감도 금방 바닥이 난다. 하지말 일단 그냥 아무말이라도 적다보면 글이 이어지게 된다. 머릿속에 생각하지 못했던 말들이 손을통해 글이 되어 노트에 적혀지고 있다. 신기한 경험이다. 많은 글쓰기 책들에서 이야기 하는 '일단 글을 써봐라' 라고 하는 말의 뜻을 이해할 수 있다.

나에게 글쓰는 재주는 없다. 하지만 어떤 날은 한 주제에 대해 노트 한 면을 넘치도록 쓰는 날이 있다. (데일리 노트라 한면에 하루치의 글을 쓸 수 밖에 없다. 다음에는 일반 노트에 써야 겠다.)

이제 막 한달 밖에 되지 않아 대단한 글을 쓸 수는 없다.

100일을 꾸준히 하고, 그 이후로도 꾸준히 쓰다보면 나도 모르게 늘어 있지 않을까?

 

#추석 열차표 예매

한달 후 추석이다. 열차표(KTX) 예매가 시작되었다. 07시에 예매 시스템 오픈.

08시에 겨우 사무실에 도착하여 PC를 켜자마자 예매사이트에 접속해 본다.

접속자 대기 수 약 5만명....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이 3분으로 정해져 있어서 그런지 30여분 후에 접속이 가능했다. (다만 3분안에 예약을 완료해야 했다.)  하지만 이미 표는 매진된 상태.. 다행히 세종청사로 가는 고속버스는 여유가 있어서 예매가 가능했다. 지인들이 '천안까지 지하철을 타고 가서 시내버스 타고가~' 하고 진지한 농담을 건냈다. 명절 연휴 전날 오전 근무만 하는 회사 문화가 나쁘지 않다.(내가 있었던 대부분의 회사가 이런 문화를 가지고 있었지만 아닌 회사도 있었다.)

내가 사장이 되면 연휴전 오전 근무만 할것이 아니라 연휴전 하루와 연휴 후 하루를 통째로 쉴 수 있도록 만들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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