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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아침 글쓰기 챌린지 100

아침 글쓰기 챌린지 #051 : 도깨비

by 똘똘이박사 2023. 9. 20.

도깨비

 

재미있게 보고 있는 드라마가 생겼다. '도깨비' 이다. 오래 전 드라마 이지만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다. 매회 감동의 눈물을 흘리고 아웅다웅하는 등장인물들을 보면서 웃기도 한다. 하지만 드라마를 보면서 그냥 웃고 울고마는 것은 아니다. 많은 것을 배운다.

드라마도 영상으로 찍혀 방송으로 내보내지기 전까지는 '글'이었다. 따라서 드라마에서 글쓰기에 대한 유익한 것을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법, 구성, 대사와 나레이션, 각 등장인물들 간의 관계와 사건의 전말, 이어질 수 없다고 생각했던 각각의 사건들이 나중에 한데 뭉쳐 풀어지는 전개방식 등 배울것이 많다고 본다.

특히 '도깨비'는 영상이 아름답다. 사진찍기의 교본으로 삼고 싶을 정도이다. 소재도 흥미롭다. 도깨비라니...

내가 알고 있는 동화속 도깨비와 너무 다른 도깨비. 도깨비가 이렇게 멋지고, 전지전능한 능력을 가졌으면서도, 인간답다니(아.. 인간이었지) 반칙이지 않은가? 어릴적 읽었던 동화속의 도깨비는 멍청하고, 못생겼으며, 욕심이 많고, 이기적이다. 머리에 뿔도 나있고, 멋과는 거리가 멀다. 이런 도깨비를 재해석하여 멋진 도깨비로 재탄생 시킨 작가의 능력이 너무 부럽다.

작가는 이 이야기를 쓰기 위해 수많은 고전과 동화를 읽고 또 읽었을 것이다. 덕분에 나도 우리 고전속 도깨비와 귀신, 신령들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홍길동'과 '전우치'만 머릿속에 가득했었는데 내 시야를 넓혀 준것 같은 드라마이다. 

도깨비 드라마에 대해 써보려고 했는데 이야기가 이상한 방향으로 빠졌다.

이것 또한 내 글쓰기가 부족하다는 증거.

많이 반성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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