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은 국력이라고 했던가?
아니다. 체력은 내가 성공하기 위해 길러야 하는 힘 중 하나다.
운동을 시작했던 이유는 단순하다.
상대하기 싶지 않은 사람과 내 소중한 아침시간을 같이 있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침에 사무실로 출근 한게 아니라 헬스장으로 출근하다시피 했다.
많은 헬스장을 다녀 본것은 아니지만
지금 다니는 헬스장에 유독 빌런들이 많은것 같다.
헬스장 빌런은 아래 몇 가지 유형이 있다.
- 다른 사람들은 신경쓰지 않고 큰 소리로 비명? 기합? 소리를 내는 사람
- 운동 기구를 툭툭 던져 놓는 사람
- 운동기구 여러 개를 전세 놓은듯이 혼자만 쓰는 사람
오늘 말 할 사람은 마지막 빌런이다.
이 사람은 한 기구 앞에 본인이 운동할 다른 운동기구 3개를 모두 가져다 놨다.
심지어 지금은 다른 운동기구에 가서 운동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다른 기구에서 운동하는 틈에 찍은 사진이다. '체스트 프레스 머신'에서 운동하고 있다.)
이 운동기구는 인기가 많다.
'바벨 백스쿼트'부터, '데드리프트', '바벨 프레스', '바벨 로우', '오버헤드 프레스' 등 이 운동기구 하나 만으로도 할 수 있는 운동은 상당히 많기 때문인다.
이 많은 운동을 이 기구 하나로 하면 상관없다.
하지만 이 기구로 운동하다가, 사진을 찍고 있는 지금은 '체스트 프레스 머신'으로 가서 운동을 하고 있다.
그래도 이 사람은 영역표시(?) 라도 해놓은 것이다.
얼마 전 일이다.
지금처럼 운동기구와 숄을 깔아 놓지 않은 상태로 비어져 있길래 내가 운동을 하려 하니까
다른 운동기구에서 운동을 하다가 헐레벌떡 뛰어 오더니 '제가 지금 사용중인데요' 하는 사람도 있었다.
도둑놈 심보다.
내가 지금 당장 쓰지 않더라도 남에게 양보 할 수 없다는 도둑놈 심보다.
보통 헬스장에는 동일한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는 서로 다른 다양한 운동기구가 존재한다.
위의 스미스머신은 현재 바벨 벤치프레스를 하기 위한 셋팅일 것이다.
그렇다면 주변에 아래 사진과 같은 바벨 벤치프레스를 할 수 있는 운동기구가 있을 것이다.
(이거 없는 헬스장 본적 없다. 심지어 약수터나 한강에도 있는 운동 기구다.)
요즘은 사람들의 어떻게 생각하든 별로 신경 안쓰는 분위기라고 하지만 그건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 경우이다.
이런 종류의 빌런들은 남에게 피해를 준다.
혼자 여러 기구를 차지하고 있음으로해서, 같은 시간대에 헬스장을 이용하는 회원들에게 피해를 주고
헬스장 이미지도 하락시켜 헬스장에도 피해를 주는 것이다.
이 빌런에게 뭐라고 하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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