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대전의 어느 선생님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셨다. 그리고 약 2년 전에 의정부의 어느 초등학교 선생님도 스스로 목숨을 끊으셨다. 두 사건 모두 원인은 일부 학부모들의 도가 지나친 괴롭힘 이었다. 교권이 무너진 것이다.
나는 국민학교를 졸업한 세대다. 오래 되었다는 말이다. 그때의 선생님에 대한 권위는 상상을 초월 했었다. 교장, 교감 이상의 그 누를 제외하고는 감히 누구도 선생님에게 싫은 소리를 할 수 없었다. 선생님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고 했었다. 하지만 강산이 3번 정도 변하는 사이 학부모들은 선생님들을 겁박하거나 쓸데없는 꼬투리를 잡아 민원을 넣는등 괴롭히기 일쑤이고, 이런 학부모의 모습을 보고 자란 아이들은 그런 선생님을 무시한다.
그 결과가 선생님들의 자살 또는 교직을 떠나게 만들고, 한때 선호도 1위 직업 이었던 선생님이 이제는 기피 직업으로 바뀌었다.
교육은 학교에서만 이뤄지는것이 아니다. 교육의 시작은 가정이고 부모들이 아이들의 첫 선생님인 것이다.
그런 학부모들이 올바르지 못한 행동을 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망가져 가는것이 당연한 것 아닐까?
우리 아이들에게 나는 어떤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을까?
나는 부모로써, 아버지로써 아이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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