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편
요즘들어 새로운 고민이 생겼다.
평범한 개발자에서 벗어나 프로젝트의 한 모듈을 책임지고 이끌어야 하는 직무를 맡게 된 것이다.
이 직무는 고객과 인터뷰를 하고, 이를 바탕으로 요구사항을 정의하고 여러 가지 설계 문서를 작성하는 것을 포함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상 동작하는지 테스트까지 해내야 일이 완전히 끝난다.
그동안 몇 번의 프로젝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설계 문서를 만드는 데는 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테스트에 대해서는 감이 잘 오지 않았다.
이때 도움을 준 책이 'QA편'이다.
이 책의 부제는 '17년차 QA가 알려 주는 소프트웨어 테스트 가이드' 이다.
아직 책의 깊이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처음 QA라는 분야로 발을 디딘 개발자에게는 분명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나에게도 그랬다.
책을 읽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Restful API를 테스트해야 할 일이 발생했다.
Postman의 간단한 사용법만 알고 있었고, 단순히 GET, POST 등의 기본 기능만 사용해 보았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gRPC API 테스트, API 엔드포인트 성능 테스트, 그리고 API 테스트 자동화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었다.
네트워크 상의 문제인지 서버 쪽의 문제인지 단순 조회성 쿼리에도 응답이 오지 않아, 아직 모든 기능을 이용해 테스트해보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테스트 준비에 막막함을 느끼던 중 '소프트웨어 테스트 프로세스' 챕터는 많은 힌트를 주었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황무지 위에서 어렴풋이 길이 보이는 듯한 느낌이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기간이 너무 짧아 개발과 동시에 테스트를 진행해야 하고, 관련 문서도 작성해야 한다.
이러한 부분에서 '애자일 모델에 기반한 프로세스'는 나에게 큰 영감을 주었다.
이제 곧 개발이 시작된다.
개발의 시작과 함께 테스트를 준비해야 한다.
그때 이 책을 다시 펼쳐볼 것 같다.
"한빛미디어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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