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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때리기 요즘 많이 무리한 탓일까?의욕도 없고, 뭘 해야 겠다는 생각도 들지 않는다.그냥 멍하게 있고 싶다.  그래서 생각난 김에 '멍때리기'에 대해 몇 자 적어 본다. 멍때리기의 힘: 현대인을 위한 새로운 휴식법 바쁜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생산성을 요구받는다.업무, 공부, 가정생활, 인간관계 등 매 순간 할 일이 넘쳐나며, ‘쉼’조차도 계획해야 하는 시대다.그러나 이렇게 정신없이 돌아가는 삶 속에서, ‘멍때리기’라는 단순한 행위가 우리의 정신과 육체를 회복시켜줄 강력한 도구로 떠오르고 있다.얼마전에는 '멍때리기 대회'라는 것도 열렸을 만큼,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뇌는 쉼이 필요하다.  멍때리기란 무엇인가? 멍때리기는 말 그대로 아무 생각 없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상태를 뜻한다.눈은 뜨고.. 2024. 11. 20.
새로운 무언가를 배운다는 것 새로운 무엇인가를 배운다는 것은 가슴 벅찬 일인 동시에 두려운 일이다.새로운 도전 앞에서 설레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이지만, 그 설렘 이면에는 불안과 두려움이 따라온다.그리고 어느덧 나도 40대 중반을 넘어가면서, 이러한 두려움은 더욱 깊어진다.익숙한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무언가에 도전하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이제 곧 은퇴 이후의 삶을 고민해야 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사실 경제적 문제를 고려해야 할 시기는 이미 오래전에 지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당장 먹고 살 걱정에, 집 대출을 갚아야 한다는 압박 속에서 안정적인 미래를 위해 저축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지금 세상은 경제적 불확실성이 크다.예를 들어, 이번 미국 대선 결과로 테슬라와 토지코인은 미친 듯이 오.. 2024. 11. 19.
날이 추워지면 생각나는 것들 날이 갑자기 많이 추워졌다.사실 어제까지만 해도 따뜻한 이상기온을 경험하며 “이게 정말 겨울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지만,오늘의 싸늘한 바람은 계절의 변화를 한순간에 실감나게 만들었다.지구의 기후 변화로 인해 날이 갈수록 평균 기온이 올라가고, 예전과는 다른 기후 패턴을 보이곤 한다.하지만 겨울이 찾아오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음식들이 있다.그 음식들은 단순한 음식 그 이상이다.우리에게 따뜻한 추억과 포근함을 함께 선사해주는 존재다.  겨울하면 떠오르는 길거리 음식들추운 날씨가 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학교 앞 포장마차에서 먹던 떡볶이와 오뎅이다.내가 가장 좋아하고, 또 가장 자주 해먹는 음식. 꾸덕꾸덕한 소스에 떡볶이와 오뎅, 대파를 버무려 먹으면 정말 꿀 맛이다.(국물떡볶이를 싫어 하는건 아니지만,.. 2024. 11. 18.
[도서] 이야기의 핵심 오늘은 최근에 읽은 책, 리비 호커의 이야기의 핵심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나도 글을 잘 쓰고 싶었다.꽤 많은 책을 읽는다고 자부하지만, 내 글쓰기 능력은 형편없다는 것을 스스로 잘 알고 있다.많은 글쓰기 코치 책들은 일단 많이 읽으라고 조언하지만, 나는 이미 다독가임에도 불구하고 글쓰기 실력이 쉽게 늘지 않았다.그러다 우연히 발견한 책이 바로 이야기의 핵심이다.이 책은 잘 읽히는 소설을 쓰기 위한 작가의 노하우를 정리한 책으로, 처음엔 그저 흥미롭게 펼쳐본 책이었지만 내 글쓰기와 사고에 큰 전환점을 가져왔다.  책을 통해 발견한 이야기의 뼈대이야기의 핵심은 이야기, 특히 소설을 구성하는 5가지 핵심 요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이 요소들은 모든 이야기의 뼈대를 이루며, 저자는 이를 통해 독자가 .. 2024. 11. 17.
독서에 대하여 이번 포스팅 에서는 책을 읽는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려 한다.단순히 글자를 읽고 정보를 습득하는 행위가 아니라,우리의 사고방식을 확장하고 삶에 새로운 관점을 부여하는 경험이 바로 독서다.  책은 왜 읽어야 할까?독서는 현재 나의 주요 취미 중 하나다.하지만 처음부터 책을 좋아했던 것은 아니었다.독서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 계기는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다.당시에는 단순히 ‘독서는 중요하다’는 막연한 인식만 가지고 있었지만, 왜 중요한지는 알지 못했다.그러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아이의 교육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독서의 중요성을 새롭게 깨닫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나에게 큰 인사이트를 준 책이 바로 최승필 작가의 "공부머리 독서법" 이었다.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왜 어릴 때부터 .. 2024. 11. 16.
아무 생각없이 없을때 일상의 작은 행복을 찾는 법 한 주를 정말 바쁘게 살다 보면 금요일 퇴근쯤에는 아무 생각도 들지 않는다.내가 무엇을 위해 살고 있지???송길영님이 최근 집필하신 시대예보:호명사회에는 "우리는 목표는 '먹고사는 것" 입니다." 라고 했다.나도 그냥 먹고 살기 위해 이렇게 살고 있는걸까?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거창한 목표나 특별한 순간에서만 찾으려 한다.하지만 삶을 진정으로 풍요롭게 만드는 것은 오히려 그 틈새에 숨어 있는 작은 행복들이다.오늘은 내가 찾은 일상의 소소한 행복들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아침 햇살과 커피 한 잔하루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아침이다.창가로 스며드는 햇살을 느끼며 커피를 한 모금 마시는 그 순간은 나만의 특별한 의식이다.커피 한 잔의 따뜻함은 나에게 하루를 시작하는 에너.. 2024. 11. 15.
내 장비를 소개 합니다. 오늘부터 간간히 내가 쓰고 있는 장비들을 간단히 소개 할까 한다. 그 첫번째로 지금 내가 회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노트북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2023년 봄, 나는 꽤 기대를 품고 갤럭시 북 프로 3를 구입했다.그 당시 최신 모델이었고, 사양도 무척 좋았다.하지만 지금까지 대략 2년 가까이 사용해 본 결과, 나는 이 노트북을 누구에게도 추천하고 싶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그 이유는 여러 가지다.  첫 번째, 디스플레이의 둥근 모서리 디자인이 디자인 선택은 정말 이해할 수 없다.처음에는 세련되고 고급스러워 보이는 듯했다.그러나 실제 사용하면서부터 불편함이 커졌다.모서리가 둥글게 처리된 탓에 창 닫기 버튼(X)이 일부 가려지는 문제가 발생한다.이를 클릭하려다 실패할 때면 짜증이 밀려온다.사용자 경험을.. 2024. 11. 14.
다들 GPT 잘 쓰고 있나요? 최근 몇 년 사이, 기술의 발전은 우리가 일하고 소통하는 방식을 급격히 변화시켰다.그중에서도 특히 주목할 만한 변화는 인공지능 언어 모델, GPT의 등장이다.나도 개발자이자 블로거로서 이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데,오늘은 개발자로서 그리고 블로거 GPT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처음 GPT를 접했을 때, 그 능력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단순히 텍스트를 생성하는 수준을 넘어 복잡한 코드의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을 돕거나,개발 중 막히는 부분에 대해 질문하면 빠르게 답을 주었다.예를 들어, 특정 기능을 하는 메서드나 클래스를 구현할 때, 바로 GPT를 활용하면 상당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예전 같았으면 하나의 기능을 위해 필요한 몇몇 클래스나 함수를 찾기위해 몇 시간씩 인터.. 2024. 11. 13.
각자의 속도 오늘 아침 필사를 하면서 마음에 깊이 남는 글을 접했다."그리스인 조르바"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나는 어느 날 아침에 본, 나뭇등걸에 붙어 있던 나비의 번데기를떠올렸다. 나비는 번데기에다 구멍을 뚫고 나올 채비를 하고 있었다.나는 잠시 기다렸지만 오래 걸릴 것 같아 견딜 수 없었다. 나는 몸을굽혀 입김으로 데워 주었다. 열심히 데워 준 덕분에 기적은 일어나야할 속도보다 빠른 속도로 내 눈앞에서 일어나기 시작했다. 집이 열리면서 나비가 천천히 기어 나오기 시작했다. 이어진 순간의 공포는영원히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나비의 날개가 도로 접히더니 쪼그라들고말았다. 가없은 나비는 그 날개를 펴려고 파르르 안간힘을 썼다. 나는내 입김으로 나비를 도우려고 했으나 허사였다. 번데기에서 나오는과정은 참을성 있게 이루어.. 2024. 11. 12.
악당 학부모 2023년 7월, 서이초등학교에서 한 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교사가 왜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만 했을까. 그 사건 이후 1년이 지났다.그런데 얼마 전, OO수첩에서 또다시 악성 학부모에 대한 내용이 방송되었다.그 장면을 보며 마음이 먹먹해졌다.이런 방송이 다시 나올 정도라면, 과연 지난 1년 동안 무엇이 변했단 말인가?도대체 무엇을 반성하고, 무엇을 개선하려고 했다는 것인가?법과 정치, 교육 정책을 맡은 사람들은 지난 1년 동안 무엇을 했을까?과연 그들은 이런 사건들에 진정성 있게 대처했을까?그렇지 않았다면, 그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지금의 현실은 보는 이로 하여금 분노를 자아내게 하는 '구타유발자'들이 그대로 남아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우선, 악성 민원을 일삼는 .. 2024. 11. 11.
일주일 회고 다들 지난 한 주를 잘 보냈는지 궁금하다.그럼 나는 어땠을까? 잠시 한숨을 돌리고 지난 한 주를 돌아본다. 별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한 주였지만,다시 생각해 보면 다사다난했던 것만은 분명하다.하지만 이쯤 되면 기억이 희미해진다.이번 주에 무슨 일이 있었지? 내가 어떤 일들을 했더라?다가오는 주에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하지?지난 한주동안  무수히 많은 일이 스쳐갔다.그 안에는 잊기 아쉬운 순간도, 반대로 마음이 무거워졌던 일도 있었다. 기억을 조금 더듬어보고자 카드 사용 내역을 확인해 본다.오늘 오후에 카드를 분실했는데, 혹시나 잃어버린 카드가 부정 사용되지는 않았는지 확인할 겸...지난 주의 내 일상을 살짝 되짚어 보는 것이다.카드 내역은 단순한 거래 정보 이상의 것이 있다.내 일상의 흔적, 그 흔적 속.. 2024. 11. 10.
취미 부자 취미가 없는 사람이 있다.스스로 무엇을 좋아하는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조차 모른다.그런 사람들을 보면 마치 주변 세상에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마치 일상 속에서 그저 흘러가는 시간에 자신을 맡긴 듯한 모습이다. 반면에 취미가 너무 많은 사람도 있다.이들은 주변의 온갖 것들에 관심이 넘친다. 호기심이 많고,다양한 활동에 손을 대다 보니 늘 시간이 부족하다.끝없이 새로움을 찾아 헤매며 자신만의 세계를 탐험하는 것이다. 난 후자에 속한다.오늘은 내가 가졌던, 그리고 여전히 관심이 가는 취미들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사회인 야구난 운동신경이 뛰어나지도 않고 체력도 약하지만, 여러 가지 운동을 시도하는 것을 꽤 즐겼다.학창 시절, 열심히 했던 운동이 거의 없었지만, 사회생활을 시작하.. 2024.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