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그룹 B계열사 프로젝트에 대한 분석/설계 회고
분석과 설계 단계가 거의 마무리 되어 간다.
하지만 벌써 개발은 시작되고 있다.
분석/설계 단계와 개발이 병행되는게 이상하지는 않다.
내가 이상하게 여기는건 고객이 폭포수 모델을 외치며, 그 방법론을 신봉하는 듯이 보이는데
실제로 행동하는 것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각설하고 분석과 설계 단계에서 기존 시스템을 충분히 확인하지 못한것이 좀 걱정이 된다.
특히나 마이그레이션 할 데이터를 특정하지 못했다. 어떤 데이터는 마이그레이션이 되고
어떤 데이터는 마이그레이션이 되지 않는 것에 대해 충분히 고객과 이야기를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화면 설계에 들어가기 전에 기존 화면을 보고 고객과 충분히 대화를 했어야 했다.
(꼭 설계에 들어가기 전에 캡처된 화면을 보고 서라도 고객과 어떤 데이터를 다루는 화면인지 이야기 하자
그리고 마이그레이션을 어떻게 해야 할지 미리 생각해 놓자.
따라서 고객과 만나기 전에 해당 화면에 대한 자료를 먼저 받아서 자세히 볼 시간이 필요하다.)
기간도 짧지만 맡은 업무 또한 적지 않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내가 그걸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었다는 사실이다.
뼈아픈 실수다.
이번에 놓친 몇 가지를 간략히 적어 본다.
- 마이그레이션 데이터 대상
- 기존 시스템의 코드체계
- 인터페이스 대상
그리고 산출물이 아니지만 이 일을 계속하기위해 만들어 두면 좋을것 같은 내용물은 다음과 같다.
- 각 화면별 ERD(전체 ERD 말고)
- 각 화면별 프로세스 흐름도/데이터 흐름도
그래도 잘 한점은 있다.
- 피그마를 이용한 개발자와의 소통
- 피그잼을 이용해 업무 정리
잘한 점은 점점 확장해 나갈 것이고
부족했던 부분은 지금 열심히 매워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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