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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일상

[일상] 모도리 프라이팬 28cm

by 똘똘이박사 2024. 10. 19.

 

모도리 구들 프라이팬 28cm

후라이팬 하나를 구입했다.

오랜 시간 인터넷과 유선생 검색을 통해 추리고 추린 끝에 고른 녀석은 모도리 구들 프라이팬 28cm 이다.

특허 받은 코팅으로 내구성이 뛰어나고... 염분이 많은 음식(특히 라면 같은)을 하더라도 문제 없다(이게 '이노블 코팅' 이라 했던가?)는 자사 홍보.

 

 

일단 디자인은 마음에 든다.

바닥지름과 윗지름의 크기가 동일한 형태의 프라이팬이다.(이런 종류의 프라이팬을 부르는 용어가 있었는데 까먹었다. 닭갈비 집에 있는 그 커다란 원형 불판과 같다.) 

 

모도리 후라이팬 28cm

손잡이는 나무로 되어 있고 회사 이름이 각인되어 있다.

 

모도리 프라이팬28cm 바닥면

바닥면은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위 사진을 보면 가운데 부분이 살짝 들어가는 구조로 되어 있어 인덕션일 경우 열원에서 떨어지게 되어 있다.

그래서 인덕션을 사용할 경우 아무래도 빠르게 열을 가하기에는 나쁠 것이다.

그리고 요리를 시작하면 초반에 프라이팬이 스르르 혼자 움직이기도 한다.

저 움푹 파인 곳에 갖힌 공기나 물방울 같은 것이 데워지면서 빠져나가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내가 그다지 좋아 하지 않는 바닥 구조이기도 하다.

 

하지만 디자인보다 더 중요한 건 얼마나 열 전도가 잘 되느냐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괜찮은 성능을 보여 주었다.

(얼마전에 구입했던 드롭스는 이쁘기는 하지만 열전도가 낮았서 실망했다. 드롭스 이젠 안녕...)

 

이제 크기를 한 번 보자.

이번에 구입한건 28cm 짜리다.

사실 크기에 대한 감이 많이 없었다. 크기를 잘못 선택한것 같다.

 

모도리 후라이팬 28cm

 

일반적인 4구짜리 인덕션이다.

이렇게 보면 얼마나 큰지 실감이 나지 않을것 이다.

 

아래지름이 20.4cm, 윗 지름이 26인 다른 프라이팬과 같이 놓고 보자

왼쪽: 모도리28cm, 오른쪽: 알텐바흐)

위 사진으로만 바도 후라이팬 두개를 놓으면 열원이 후라이팬 중앙에 오지 않는 다는걸 알 수 있다.

우리집 인덕션으로는 모도리28cm짜리의 중앙에 열원이 오도록 하는것이 불가능 할 것 같다.

따라서 이 후라이팬을 제대로 쓸 수 있는 인덕션이나 가스렌지는 3구짜리여야 할 것 같다.

(아니면 1구짜리 단독 화구를 가진 제품 이던가...)

 

그래도 감이 오지 않을것 같은 분들을 위해 추가로 사진을 올려 본다.

모도리 후라이팬 28cm

계란 후라이 4개도 충분할 크기다.

모도리 후라이팬 28cm

600g 닭봉 한 봉지가 다 들어가도 여유롭다.

4인 가족인 우리 집에서는 쓰기가 상당히 큰 크기이다.(그래서 자주 쓸일이 없을듯 싶다. 슬프다...)

4인이하 가족이라면 24cm짜리가 적당할 거라고 생각된다.
(여러분은 실패 없이 구입하길 바란다 ㅜㅜ)

 

하지만 일단 제일 염려했던 열전도 부분에서는 그렇저럭 나은 성능을 보여주는것 같다.

스텐 제품이나 주물 제품 정도의 열전도율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그 전에 쓰던 해피콜이나 드롭스 보다는 더 빨리 데워졌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는 24cm 짜리를 써보고 싶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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