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가 없는 사람이 있다.스스로 무엇을 좋아하는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조차 모른다.그런 사람들을 보면 마치 주변 세상에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마치 일상 속에서 그저 흘러가는 시간에 자신을 맡긴 듯한 모습이다. 반면에 취미가 너무 많은 사람도 있다.이들은 주변의 온갖 것들에 관심이 넘친다. 호기심이 많고,다양한 활동에 손을 대다 보니 늘 시간이 부족하다.끝없이 새로움을 찾아 헤매며 자신만의 세계를 탐험하는 것이다. 난 후자에 속한다.오늘은 내가 가졌던, 그리고 여전히 관심이 가는 취미들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사회인 야구난 운동신경이 뛰어나지도 않고 체력도 약하지만, 여러 가지 운동을 시도하는 것을 꽤 즐겼다.학창 시절, 열심히 했던 운동이 거의 없었지만, 사회생활을 시작하..
책 '세이노의 가르침'중 '장사를 할 때의 자세' 편에서 세이노는 장사와 사업의 차이가 무엇인지,그리고 장사하는 사람의 자세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장사를 하거나 사업을 하는 궁극적인 이유는 '이윤'을 남기는 것이다. 하지만 세이노는 장사를 시작할때 돈을 노리면 절대 돈을 벌 수 없다고 말한다.장사에 하기 위해 들어가는 비용을 계산하다 보면 서비스의 질이 낮아지기 마련이고, 이 때문에 장사가 망한다는 것이다.이와 비슷한 일을 바로 몇 일전에 겪었다.'닭한마리'라는 음식점을 아직 가보지 못했다는 부모님을 모시고, 집근처의 닭한마리 가게를 찾아갔다.저녁 식사 시간대 였지만 가게는 텅 비어있었고, 주인으로 보이는 내외는 핸드폰과 TV를 보며 희희덕거리고 있었다.부모님 보다 먼저 도착해 2인분 기준으로 되어 있는..

오늘 낮 최고 온도는 14도 였다.하지만 사무실은 참 많이도 더웠다.그렇다면 난방이 너무 과해서 그런 것일까?아니다. 사무실은 아침10시 이후부터는 에어켠을 켜고 있었다.그렇다면 왜 사무실은 더웠을까? 문제는 좁아터진 사무실에 많은 인원과 장비들. 그리고 환기가 되지 않는 사무실 구조다. 아래 (온 정성들 다해 그린) 사무실 그림을 보자. 우리 사무실은 오래된 건물을 리모델링한 공유오피스이다.공유 오피스 특성상 각각의 회사 사무 공간을 구분하기 위해 실내를 가벽으로 나누고 있다.위 그림에서는 분홍색 부분이 우리 사무실이다. 건물 한 가운데 위치해 있어 별도의 창문이 없다.출입문 밖에 없다. 건물 자체가 오래되다 보니 공조 시스템도 시원찮다. 이런 상태에서 직원들이 한두 명씩 출근할 때마다 사무실 공기는 ..
나의 평일은 이렇다.대략 4시 15분에 기상.간단히 세면을 하고 책상 앞에 앉는다.요즘은 책 한쪽을 필사를 하지만, 필사를 하지 않았을때는 생각나는 무엇을 쓰거나, 짧게 책을 읽었다.간단히 뭔가를 먹고 집을 나서서 아침 6시쯤에 회사근처 헬스장에 도착한다.대략 1시간 반 정도 운동을 하고 가까운 카페로 간다. 개인적인 공부를 하기 위해서다.(가격이 싼 곳이면 더 좋다.)운동을 끝내고 바로 사무실로 가지 않는다. 사무실에는 방해요소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그래서 개인 공부를 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그래서 카페를 찾는다. 현재는 공유오피스에서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그래서 일단 가방만 사무실에 놓고 나와서 공유오피스에서 제공하는 라운지에서 개인 공부를 한다.대략 4~50분 정도 공부를 하고 사무실로 이동하면 대..

후라이팬 하나를 구입했다.오랜 시간 인터넷과 유선생 검색을 통해 추리고 추린 끝에 고른 녀석은 모도리 구들 프라이팬 28cm 이다.특허 받은 코팅으로 내구성이 뛰어나고... 염분이 많은 음식(특히 라면 같은)을 하더라도 문제 없다(이게 '이노블 코팅' 이라 했던가?)는 자사 홍보. 일단 디자인은 마음에 든다.바닥지름과 윗지름의 크기가 동일한 형태의 프라이팬이다.(이런 종류의 프라이팬을 부르는 용어가 있었는데 까먹었다. 닭갈비 집에 있는 그 커다란 원형 불판과 같다.) 손잡이는 나무로 되어 있고 회사 이름이 각인되어 있다. 바닥면은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위 사진을 보면 가운데 부분이 살짝 들어가는 구조로 되어 있어 인덕션일 경우 열원에서 떨어지게 되어 있다.그래서 인덕션을 사용할 경우 아무래도 ..

챗GPT 제대로 써먹기이 책은 챗GPT를 어떻게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깊이 있게 설명하는 책이다.나는 개발자로서 GPT 기술을 자주 사용하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이렇게도 쓸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초반에는 GPT의 역사와 최신 업데이트 내용을 다루면서, 독자들이 이 기술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를 이해하게 해준다.나처럼 이미 챗GPT를 써본 사람들에게도 새로운 정보가 많았고,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쉽게 따라갈 수 있게 잘 정리되어 있다. 책의 큰 구성은 크게 GPT의 역사와 최근의 업데이트 내용, 그리고 ‘일상에서 제대로 써먹기’, ‘일할 때 제대로 써먹기’, ‘공부할 때 제대로 써먹기’, ‘코딩할 때 제대로 써먹기’ 등과 같이 여러 상황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L그룹 B계열사 프로젝트에 대한 분석/설계 회고 분석과 설계 단계가 거의 마무리 되어 간다.하지만 벌써 개발은 시작되고 있다.분석/설계 단계와 개발이 병행되는게 이상하지는 않다.내가 이상하게 여기는건 고객이 폭포수 모델을 외치며, 그 방법론을 신봉하는 듯이 보이는데실제로 행동하는 것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각설하고 분석과 설계 단계에서 기존 시스템을 충분히 확인하지 못한것이 좀 걱정이 된다.특히나 마이그레이션 할 데이터를 특정하지 못했다. 어떤 데이터는 마이그레이션이 되고 어떤 데이터는 마이그레이션이 되지 않는 것에 대해 충분히 고객과 이야기를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화면 설계에 들어가기 전에 기존 화면을 보고 고객과 충분히 대화를 했어야 했다.(꼭 설계에 들어가기 전에 캡처된 화면을 보고 서라..

도쿄 트렌드 인사이트일본의 10년, 우리의 미래를 엿보다많이들 이야기한다.우리는 10년 전 일본의 전철을 밟고 있다고.일본에서 유행했던 패션이나 아이템이 시간이 지나면 우리나라에서도 유행하게 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그래서 일본이 지난 10년 동안 어떻게 변해왔는지 살펴보면,그 안에서 돈을 벌 기회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은 바로 이런 관점에서 쓰여졌다.저성장, 고물가, 정체된 임금, 낮아지는 출생률, 그리고 급격하게 진행되는 고령화 같은 문제들은 지금 일본이 겪고 있는 현실이다. 그리고 놀랍게도 우리나라도 비슷한 경로를 따라가고 있다.일본이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 살펴보면, 앞으로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특히, 그 과정에서 법 제도의 변화나..

코드 밖 커뮤니케이션IT 개발자에게 필수적인 능력: 코드 너머의 '커뮤니케이션'개발자의 경력이 쌓이면 단순히 코드를 잘 작성하는 능력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소통 능력이다.상사가 시킨 일만 잘하는 것을 넘어서, 업무와 관련된 사항이라면 시키지 않아도 능동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그렇다면, 주어진 일 외의 업무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그것은 바로 소통, 즉 '커뮤니케이션'이다.이는 경험과 훈련이 필요한 스킬이다. 반복적으로 갈고닦다 보면 자연스럽게 익숙해지고, 더 나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개발자로서 중간 경력을 쌓아가는 지금, 나는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 소통할 일이 많아졌다. 고객, 선배 개발자, 그리고 동료들과 논의를 하고, 그 내용을 문서화하..
이번 프로젝트는 L그룹 B계열사 프로젝트다.2년전 L그룹의 L계열사 프로젝트에서 개발자로 처음 인사 시스템을 시작했었다.L그룹 프로젝트는 이번이 두 번째인 것이다.하지만 이번에는 PL이다.역활이 완전히 바뀌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간이 무척 짧다.이 짧은 기간에 얼마나 질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여하튼 오늘은 요구사항 정의에 대해 간단히 회고를 남겨 보려고 한다. 우선 RFP와 PM님이 정리해서 공유해 주신 요구사항정의를 여러 차례 흝어 보았다.이번 프로젝트에서 하고 싶었던건, 요구사항 문서를 노션으로 정리하는 것이었다.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정리를 하였으나 이것을 계속 사용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일단 프로젝트 내부에서는 요구사항정의를 엑셀로 정리해서 관리하고 있다.그렇다..

드디어 야쿠시마 바위취를 들여왔다.그동안 너무 길러보고 싶었던 작고 귀여운 녀석이다.다만 마음에 걸리는게 있다면 적당한 화분이 없어서 상품이 배송되어 왔던 플라스틱 통에 식재를 했다는게 좀 불안하다.일단 야쿠시마 바위취의 특징과 오늘 셋팅한 방법을 기록으로 남겨 놓는다. 야쿠시마 바위취 특징- 흙 : 주로 상토 20~30% 정도에 "마사토 + 산야초 + 다육이 흙"을 혼합하는것 같다. 그냥 수태에서도 잘 자라는것 같다. 어떤 포스팅에 보니 반찬통 플라스틱에 수태만 깔았는데 잘 자란다. - 온도 : 저온에 강하고 고온에 약하다. 따라서 여름보다는 봄, 가을에 잘 자라고, 겨울에도 실내에서 두면 문제 없다.- 물 : 일주일에 한 번 줘도 되지 않을까 싶다. 보수성이 약하거나 수태의 경우 저..

QA편요즘들어 새로운 고민이 생겼다.평범한 개발자에서 벗어나 프로젝트의 한 모듈을 책임지고 이끌어야 하는 직무를 맡게 된 것이다.이 직무는 고객과 인터뷰를 하고, 이를 바탕으로 요구사항을 정의하고 여러 가지 설계 문서를 작성하는 것을 포함한다.그리고 마지막으로 정상 동작하는지 테스트까지 해내야 일이 완전히 끝난다. 그동안 몇 번의 프로젝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설계 문서를 만드는 데는 큰 문제가 없었다.하지만 테스트에 대해서는 감이 잘 오지 않았다.이때 도움을 준 책이 'QA편'이다. 이 책의 부제는 '17년차 QA가 알려 주는 소프트웨어 테스트 가이드' 이다.아직 책의 깊이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처음 QA라는 분야로 발을 디딘 개발자에게는 분명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나에게도 그랬다. 책을 읽기 ..
- Total
- Today
- Yesterday
- 도서
- 게시판
- SCHD
- java
- 아침 글쓰기 챌린지
- IntelliJ
- 아침글쓰기
- 스프링
- Linux
- 글쓰기
- Spring 게시판
- etf
- 투자기록
- openjdk
- 티스토리챌린지
- 아침 글쓰기
- 한빛미디어
- Tip of the day
- 오블완
- Raspberry pi3
- 회고
- JEPQ
- php mvc
- 리눅스
- ETF투자
- MAC OS STS Spring
- spring
- spring board
- 라즈베리파이3
- 개발팁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