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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글쓰기 챌린지 #075 : 근무복장

블로그/아침 글쓰기 챌린지 100

by 똘똘이박사 2023. 10. 1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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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복장

 

나는 IT프리랜서다. 그러다보니 일하는데 있어서 복장이 자유로운 편이다. 고객들도 너무 튀지 않는 이상은 복장을 가지고 뭐라고 하지 않는다. 알록달록하지 않는 단색의 라운드티(맨투맨티). 펑퍼짐하지 않는 면바지(세미정장 스타일), 깔끔한 단화(비슷한 색이 2-3지 들어간). 이게 내 근무복 스타일이다. 단정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대 고객사에서 공지가 왔다. 카라가 없는 난반이나 티 착용 금지. 청바지 금지 등이다. 자사 직원도 아닌 외부직원에게 자신들의 드레스 코드를 강요하는 회사는 처음이다. 처음부터 이야기 했으면 이 프로젝트는 시작도 안했을 것이다. 단위 테스트가 시작되는 지금에 와서 복장 때문에 더이상 못 다니겠다고 하기 애매한 상황이다.

주말을 이용해 아울렛을 가려한다. 왕복 2시간은 도로위에서 허비해야 한다. 일주일에 이틀 집에 내려와 아이들과 보내야 하는 시간에 그런곳에 시간을 허비해야 한다는게 싫다.

인터넷으로 사면 되지 않겠냐는 소리도 누군가 한다. 하지만 옷은 인터넷을 보고 사지는 않는다. 옷감이나 사이즈, 실제 입었을 경우 핏을 확인 할 수 없기 때문인다. 그래서 옷은 절대로 인터넷으로 사지 않는다. 이기회에 두어벌 사놓으면 좋지 않겠냐고 스스로를 달래 보지만... 이런 회사를 다음에 또 얼마나 만날까 싶다.

오래간만에 옷 쇼핑을 하긴 하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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