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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세이

아침 산책

똘똘이박사 2025. 4. 19. 07:52

오늘 아침, 정말 오랜만에 동네 산책을 다녀왔다.

거의 4-5개월 만에 하는 아침 산책. 동네는 여전하다.

어? 그런데 보니까 자주가던 길이 막혀 있다.

동네 사람들 많이 찾는 산책로(?)인데 공사가림판으로 막혀 있어서 더 이상 들어갈 수 없게 되어 버렸다.

길이 잘 포장되어 있어서 걷기 좋았는데 아쉽다. 쩝...

 

방향을 돌려 오래간만에 동네 집구경을 하러간다.

가는 길목에 있는 가로수를 보니 어떤 나무는 아직 몽우리도 맺지 않았는데, 어떤 나무는 푸릇푸릇 잎이 제법 많이 달려 있다.
나무도 사람처럼 저마다 성격이 있는 모양이다. 성격 급한 사람, 느긋한 사람처럼 말이다.

 

동네 카페, 오미자차가 3,500원 이다.

동네를 걷다가 좋은 정보를 발견했다.

'새콤 달달한 오미자차가 3,500원' 이따 오픈하면 슬렁슬렁 걸어가서 오미자차 한 잔 하고 올까 싶다.

 

족발집에서는 방문포장 시 4,000원 할인을 해주고 있었다.

 

그 옆에 있는 족발집은 이번 달 방문포장 시 4,000원 할인을 해준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주머니 사정이 썩 좋지 않지만... 오늘 족발 한 번 뜯어 볼까?

아이들이 좋아 할거야. ㅎㅎㅎㅎ

 

우리 동네에는 동네를 가로지르는 작은 실개천이 있는데, 오늘 보니 물이 흐르고 있다.

인공적으로 만들어 놓은 개천이라 펌프로 물을 끌어와 물을 흐르도록 해주는 방식이지만

그래도 졸졸졸졸 흐르는 물 소리가 듣기 좋다. 걷기도 좋다.

근데... 이 실개천에 뭐 먹을게 있기는 있는 걸까?

가끔 오리들이 보이는데, 녀석들 뭘 먹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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